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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드론·로봇·전기자전거 동원한 ‘K-스마트 순찰’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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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드론·로봇·전기자전거 동원한 ‘K-스마트 순찰’ 시범 운영

문나리 기자
입력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3차원 과학치안 도입… 체감 안전도 향상 기대

  서울경찰청이 11일부터 여의도권 일대에서 ‘K-스마트 순찰’ 시범 운영에 돌입하며,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3차원 입체 치안 체계를 본격적으로 실험하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은 드론, 웨어러블 로봇, 전기자전거, 순찰정 등 미래형 장비를 도입하여, 범죄 예방 및 시민 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첫 시도다.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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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은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운용했다. 시범 기간 동안 드론은 무단 방치된 돗자리 주변을 배회하는 남성을 포착해 실시간으로 관제 차량에 영상을 송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수풀 속 발열 신호를 감지해 누워 있는 시민을 발견, 구조에 기여했다.

 

  '웨어러블 로봇 '윔(WIMM)'을 착용한 경찰 기동순찰대도 주목을 받았다. 무게 1.6㎏의 초경량 로봇은 장시간 도보 순찰의 피로도를 낮추고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인공지능 기반 보행 보조 기술이 탑재돼, 사용자의 보폭과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반응하며, 특히 실종자 수색 등 긴급 상황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자전거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구간에서의 기동성을 확보하는 데 활용됐다. 단계별 속도 조절 기능이 탑재돼 순찰 효율을 높이며, 기존 순찰 차량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강 수역에 대해서는 한강경찰대순찰정 10척과 수상 오토바이 2대를 활용해 하루 4차례 이상 순찰에 나서며, 실시간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K-스마트 순찰 시범 운영은 서울 도심 내 첨단 과학치안 체계를 현실화한 첫 사례”라며, “시민의 체감 안전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여의도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나리 기자
theway_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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