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었음 청년'은 없다…지칭이 빗나가면 정책도 빗나간다
청년 정책은 대체로 명확한 기준 위에서 작동한다. 취업자와 미취업자, 구직자와 비경제활동인구, 그리고 '쉬었음' 청년. 행정적으로는 효율적인 분류지만 한계가 있다. 평생직장 개념이 약화하고 노동시장 진입 경로가 다변화된 현재, 청년은 더 이상 하나의 상태로 고정되지 않는다. 일과 준비, 학습과 생계를 동시에 병행하는 복합 상태가 일반화되었으나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이름은 부재하다.인터뷰 참여자 김성훈(29) 씨의 삶은 '쉼'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청년의 ‘쉬었음’은 무가치함과 싸우는 마음이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청년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자신의 꿈을 향해 전력질주하지만 닿지 못하는 인물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들조차 내면의 허기와 싸운다는 이 통찰은 역설적으로 오늘날 대한민국 청년들이 당면하고 있는 '불안'의 단어를 깊게 조명한다. 드라마 인물들이 마주하는 무가치감과 자기증명의 피로는 현재의 청년들이 왜 사회활동을 멈추게하고 사회참여를 유보시키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청년커먼즈] ① 청년 주거정책, 방은 있는데 '권한'이 없다](https://kcbpaper.presscon.ai/prod/72/images/resize/400/20260501/1777561720603_707913626.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