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백상예술대상 예능상 후보에 "받을까 봐 조마조마했네"
성시경, 후보 지명 소감과 팬들 반응… “상 안 타도 빛나는 밤”
가수 성시경이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61회 백상예술대상 관련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백상 연락 왔길래 축하공연 섭외인가 싶었는데 예능상 후보라니”라고 적으며 깜짝스러운 후보 지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긴 시간 지루하지 않게 해준 재석이 형 감사. 상 탄 우리 동엽이 형 축하”라며, 시상식 참여에 대한 감사와 동료들을 향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성시경은 검은색 슈트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포토월 앞에 진지한 표정으로 서 있으며, 한쪽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른 손으로 인사하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글에서는 상을 받고 싶은 마음과 상을 받지 않아 다행이라는 복잡한 심경이 동시에 엿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은 “상 안 타면 어때요. 아름다운 밤이에요”, “투표도 열심히 하고 기다렸는데. 오늘 미모 무슨 일”, “슈트 핏 최고였어요”, “나도 오빠가 받을까 봐 두근두근했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성시경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영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주요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4관왕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작이 됐고, ▲방송 최우수 여자 연기상은 <정년이>의 김태리, ▲방송 최우수 남자 연기상은 <중증외상센터>의 주지훈이 각각 수상했다.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리볼버>의 전도연과 <파일럿>의 조정석에게 돌아갔다. ▲ 방송 부문 남녀 예능상은 <SNL코리아> 등에서 활약한 이수지와 신동엽이 수상했으며, 11회째 MC를 맡은 신동엽은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