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겐 '도전', 누군가에겐 '회복'... 양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회복의 사다리 되다

양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통해 구직단념청년 사회 진입 지원… “누군가에겐 도전, 누군가에겐 회복”
양천구가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의 사회 재진입을 돕기 위해 추진한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고용노동부 공모를 통해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에 양천구는 2년 연속 선정되었다. 올해 사업에는 총 126명의 청년이 참여해 116명이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들은 자신감 회복, 취업 역량 강화, 또래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얻었다.
“나만의 속도로”... 자신감 되찾은 청년들
서울청년센터 양천에서 장기 프로그램 2기에 참여한 A씨는 “구직활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막막함이 컸다”며 “자기소개서와 면접 기술 교육을 통해 ‘쉬는 기간’을 당당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동료 참여자들과 함께한 요리 및 체험 활동을 통해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는 친구들이 생겼다”며 관계 회복의 경험을 강조했다.
중기 프로그램 1기 참여자 B씨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가장 의미 있는 시간으로 꼽았다. 그는 “전문 상담을 통해 생각을 말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나만 뒤처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각자의 속도로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질적 역량 강화... ‘보험 리터러시’ 교육 등 호응
이번 사업 과정에서는 직무 역량 강화뿐 아니라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생활·재무 교육 또한 병행되었다.
특히 정도인스마트컨설팅 노정호 대표는 ‘보험 리터러시 교육’ 특강을 진행하여,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보험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가입·해지·보장 분석 등 기본 원칙을 설명했다.
해당 강의는 **‘보험은 막연한 부담이 아니라,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관점을 제시하며,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지속적 지원 약속”... 사후관리로 안정적 정착 유도
서울청년센터 양천 청년도전지원사업 백승준 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 취업 지원이 아니라, 청년 스스로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백 팀장은 이어 “이수자들은 현재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진로 상담, 취업 정보 제공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