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 수도권 30도 안팎 더위·돌풍·천둥 동반, 온열질환 주의
오늘부터 전국 비 확대
도로 미끄럼·야영 자제 당부, 온열질환자 263명 발생
기상청은 오늘(24일)과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비는 새벽 전남·경남권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전북·경북 남부, 오후부터는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 충청권, 경북 북부로 확대되며, 밤부터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도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20~60mm, 강원도 20~60mm,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mm, 광주·전남, 전북 20~60mm,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 서해5도 5~20mm, 산지에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온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19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30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8도 등이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낮 동안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대기질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 미끄럼과 가시거리 감소로 인한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계곡·하천 주변 야영객은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263명으로, 장시간 더위에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럼,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