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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 전국 장맛비, 제주·남해안 시간당 40mm 강한 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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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 전국 장맛비, 제주·남해안 시간당 40mm 강한 비 주의

문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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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기압골과 정체전선 영향... 태풍 ‘우딥’ 수증기 유입 가능성도

  기상청은 12일 오후 예보관리 리포트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30~40mm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조용중 예보분석관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해상에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됐으며, 여기에 서해상과 일본 남쪽의 고기압이 더해져 기류 수렴이 강화되고 있다. 정체전선은 오늘(12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수를 유발하며, 13일부터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이어 14일에는 전국으로 강수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13일 밤 제주도, 14일 새벽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고, 돌풍과 벼락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제1호 태풍 ‘우딥’(Udip)은 12일 오전 3시 기준 베트남 다낭 동북동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0m(시속 72km)로 관측됐다. 태풍은 13일 중국 하이난섬을 거쳐 14일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16일 새벽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15~16일 북쪽 기압골과 태풍 수증기가 상호작용해 전국에 비를 뿌릴 가능성도 있다”며 “주말까지 이어지는 강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별 상세 예보 및 실황은 기상청 ‘날씨누리’ 또는 ‘날씨알리미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나리 기자
theway_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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