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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축제지도 여름편’ 공개... 음악부터 호국보훈까지 24개 축제로 무더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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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축제지도 여름편’ 공개... 음악부터 호국보훈까지 24개 축제로 무더위 날린다

문나리 기자
입력
광복 80주년 기념 축제 다수 포함… 여름밤 감성 채우는 문화 바캉스 총집합

  서울시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을 발간하고, 6월부터 8월까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질 주요 여름 축제 24개를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이 지도는 음악·연극·지역축제·호국보훈 등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취향에 따라 손쉽게 축제를 선택하고 여름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매년 자치구 및 민간예술단체의 우수 축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관련 기념 축제들을 확대 운영한다.

  눈여겨볼 축제로는 올해부터 지정된 ‘국악의 날’(매년 6월 5일)을 기념해 6월 7일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악축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노들섬에서 열려 서울의 여름밤을 음악과 댄스로 채우는 서울썸머바이브,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하부에서 도심 속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는 안양천 여름축제가 있다.


음악으로 만끽하는 여름의 열기, 음악 축제

  서울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다양한 음악 축제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악부터 헤비메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들이 마련돼 이열치열의 계절을 음악으로 즐길 수 있다.

▲6월 7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악축제는 ‘다시 찾은 의정부 터, 모두 함께 여민락(與民樂)’을 주제로 열리며, 사물놀이와 국악 공연,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국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썸머바이브는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의 새 이름으로, 세대공감 싱어롱 콘서트와 ‘8댄스 온 스테이지’ 등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행사로 구성된다.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는 문래메탈시티 2025는 2014년부터 이어져온 헤비메탈 전문 축제로, 크랙샷, 디아블로,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 등 국내외 실력파 밴드들이 무대에 오른다.

▲8월 30일에는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홍난파 가옥에서 열리는 2025 홍난파 선셋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성악가와 시민합창단이 함께하는 야외 공연과 함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시원하게 즐기는 연극 공연 축제

  무더운 여름, 실내에서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연극 공연도 서울 여름 축제의 한 축을 이룬다. 올해는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작품부터 아동·청소년을 위한 국제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열리는 제46회 서울연극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연극 축제로, 공식 선정작 8편과 자유 참가작 30편이 무대에 오른다. 합평회 등을 통해 한국 연극의 현재와 흐름을 깊이 있게 조망할 수 있다.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리는 2025 서울 아시테지 여름축제는 국내외 우수 아동·청소년극을 비롯해 무용극, 음악극, 오브제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워크숍을 만날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공연 축제다.


무더위도 막을 수 없는 야외 나들이, 지역축제

  서울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지역축제들은 무더위를 식히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시원한 수변 물놀이부터 별빛 아래 산책까지, 가족과 친구 모두 함께 즐기기 좋은 야외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6월 8일 열리는 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는 중동교에서 성산천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월드컵천 꽃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양귀비와 청보리가 어우러진 산책로를 따라 걷기대회가 열리며,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중랑천변에서 개최되는 2025 도봉별빛축제는 지난해 ‘도봉 등축제’에서 새롭게 개편된 야간형 축제로, LED 조형물과 조명 연출을 통해 여름밤 도심 속에서 감성 가득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하부에서 펼쳐지는 안양천 여름축제는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 에어풀장이 설치된 수변 물놀이장과 함께 공연, 먹거리존 등이 마련되어 온 가족이 함께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대표적인 물놀이형 지역축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호국보훈 축제

  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서울 곳곳에서는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가 열린다. 무용, 뮤지컬,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장르를 통해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기억과 공감의 장이 마련된다.

▲6월 22일 백초월길과 진관사 대웅전 앞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2025 백초월길 예술축제 ‘진관 아리랑’은 ‘진관사 태극기’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시민 참여형 거리 축제로, 사진전, 태극기 만들기 체험, 전통 국악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된다.

▲6월 28일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의 삶을 무대화 한 창작 뮤지컬 ‘김마리아’가 펼쳐진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과 ‘영웅’의 대표 장면도 함께 선보이며, 음악과 연기로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7월 12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 어린이 나라 사랑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광복을 주제로 한 그림그리기 대회, 태극기 엽서 만들기 등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나루아트센터에서는 2025 보훈무용제가 개최된다. 독립운동과 호국보훈 정신을 주제로 한 무용작품을 중심으로 사전축제 ‘무색–춤의빛깔’, 젊은 예술인들의 무대를 소개하는 ‘젊은 예인전’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축제지도 여름편
서울축제지도 여름편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은 PC와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총 24개의 여름 축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길찾기, 지도 복사 등의 기능도 함께 제공되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축제를 찾아가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지난해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 사계절 축제 정보도 함께 열람할 수 있다. 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 https://map.seoul.go.kr/smgis2/short/6Of9X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은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잊게 해 줄 다채로운 축제들을 담았다. 올해는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로 나라 사랑의 가치를 전할 축제들이 개최되니 기억에 남는 여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여 축제도시 서울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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