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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의 러브콜 손흥민, 페네르바체행 가능성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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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의 러브콜 손흥민, 페네르바체행 가능성 '점화'

문나리 기자
입력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SK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시절 제자였던 손흥민을 다시 품에 안고 싶어하며, 구단 또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위해 막대한 연봉 패키지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리그는 과거 중동의 변방 리그로 여겨졌으나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갈라타사라이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선수단을 보강하면서 튀르키예 리그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페네르바체 또한 이러한 경쟁에 맞서기 위해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의 이적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손흥민은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을 부인했지만, 최근에는 "기다려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토트넘 내부에서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이 2026년까지 남아있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실적인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은 부임 직후 손흥민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했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며 손흥민의 대체 자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현재 연봉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유럽 무대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는 손흥민에게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최고의 폼을 보였으며, 무리뉴 감독 또한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만약 손흥민이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는다면, 튀르키예 수페르리가는 갈라타사라이의 자네와 페네르바체의 손흥민이 맞붙는 '별들의 전쟁'으로 격이 높아질 것이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도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비장의 카드다. 손흥민은 막대한 연봉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갖춘 구단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다.


  손흥민의 이적은 토트넘과 페네르바체 모두에게 중요한 결정이다. 사우디와 튀르키예 간의 오일머니 경쟁 속에서 페네르바체가 제시한 조건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손흥민이 '무리뉴 사단'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지, 아니면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을지, 여름 이적시장의 드라마가 시작됐다.

문나리 기자
theway_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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