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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미래를 응원해”... 은평구, 졸업 앞둔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전한 ‘용기’

최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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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호 대표, 꿈 발표한 아이들에게 ‘꿈 응원 장학금’ 후원… 김리안 대표 “따뜻한 마음 모여 보석 같은 시간”

[한국시민방송 = 최태민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드림스타트는 지난 12월 12일, 누리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종결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졸업 프로그램 '너의 미래를 응원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학교 진학이라는 생애 전환기를 맞은 아동들이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기 주도성'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유아 체육 및 이벤트 전문 기업 ‘(주)아신나’의 임환 대표가 맡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적인 진행으로 식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임환 대표는 “졸업은 끝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마음껏 웃고 즐기며, 앞으로 펼쳐질 여러분의 미래를 향해 힘찬 용기를 충전해 가길 바란다”는 희망찬 메시지로 참가 아동들을 격려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은평구청 영유아지원과 임진 과장은 "드림스타트라는 둥지를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여러분이 두려움 없이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은평구는 앞으로도 아동들이 공평한 출발선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 “내 인생의 CEO는 나”… 실질적 진로·경제 교육 눈길

1부 진로 탐색 프로그램은 단순한 주입식 강의를 탈피하고,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내 꿈의 CEO가 되는 법’을 주제로 강단에 선 정도인스마트컨설팅 노정호 대표는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물고기 ‘코이의 법칙(Koi's Law)’을 인용하며, “스스로를 작은 어항에 가두지 말고, 꿈이라는 큰 강물에서 노는 거대한 물고기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아이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주었다.

이어 용돈을 ‘투자’로 활용하는 경제 관념 교육과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오뚝이 정신’ 등 중학생이 갖춰야 할 실질적인 소양 교육이 이어 졌으며, 자신의 꿈을 발표한 아동 5명에게는 노정호 대표가 준비한 ‘꿈 응원 장학금’이 전달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 김리안 대표와 함께 빚은 ‘행복 레시피’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리안아트센터 김리안 대표가 진행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미니어처 피자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공예 전문 강사이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이끈 김리안 대표는 참여 아동들을 ‘미래의 보석’에 비유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지도했다.

가족들은 김 대표의 진행에 따라 옹기종기 모여 앉아 피자를 만들며, 평소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고 연말의 따뜻한 추억을 쌓았다. 한 참여 가족은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완성해 보는 경험이 오랜만이라 뜻깊었고, 선생님의 열정적인 진행 덕분에 더욱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평구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노정호 대표의 진로 멘토링으로 아이들의 ‘머리’를 채우고, 김리안 대표의 가족 체험 활동으로 ‘가슴’을 따뜻하게 채운 알찬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질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최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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