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상호는 바뀌어도 좋은 고기를 내는 원칙은 그대로입니다”… 2025 블루리본 선정 대로갈비 노희술 대표

[한국시민방송 = 노정호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역 인근에서 20년 넘게 지역 주민들의 식사와 만남을 함께해 온 ‘대로집’이 ‘대로갈비 은평본점’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오랜 시간 사용해 온 이름은 달라졌지만, 좋은 원육을 고르고 직접 상태를 확인하며 정직하게 손님상에 내놓겠다는 노희술 대표의 원칙은 그대로다. 기존 대로집이 쌓아온 신뢰를 이어가면서도 소갈비와 왕갈비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한 변화다.
노희술 대표는 “상호는 대로갈비로 바뀌었지만 고객에게 좋은 고기를 내야 한다는 기본은 달라질 수 없다”며 “기존 대로집을 기억하는 단골에게는 변함없는 정성을, 처음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믿고 찾을 수 있는 갈비 전문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로집의 20년 역사를 이어가는 새로운 이름
노희술 대표는 외식업에 뛰어들기 전 가죽과 모피 관련 분야에서 일했다. 이후 고깃집 창업을 결심한 그는 성급하게 매장을 열기보다 여러 고깃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고기의 부위별 특징과 손질법, 불의 세기, 불판과 고기의 궁합 등을 공부했다.
과거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약 60곳의 고깃집을 살펴보며 외식업의 기본을 익혔다. 그렇게 시작한 매장은 테이블 네 개 규모의 작은 공간이었다.
과거 대로집은 돼지고기의 여러 부위를 직접 손질해 제공하는 곳으로 출발했다. 이후 고객의 취향과 외식환경 변화에 맞춰 삼겹살, 목살, 항정살, 돼지갈비와 소갈비 등으로 메뉴를 확장했다.
현재 대로갈비는 과거 판매했던 부속구이 메뉴를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소갈비, LA갈비, 갈비살, 왕갈비, 왕구이, 생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 갈비와 대중적인 고기 메뉴를 중심으로 매장의 정체성을 재편했다. 노 대표는 “오랜 시간 장사를 하다 보면 고객이 찾는 메뉴와 시장의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며 “메뉴는 변화할 수 있지만 좋은 재료를 제대로 관리하고 정성을 다해 제공하는 기준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 고기는 손님상에 오르기 전부터 결정된다
노희술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기가 손님상에 오르기 전까지의 관리 과정이다.
좋은 원육을 공급받는 것만으로 음식의 완성도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입고한 고기를 어떤 상태로 손질하고, 어느 온도에서 보관하며, 어떤 화력과 불판으로 구워내느냐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인터뷰에서는 고기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냉장과 급랭 조건을 구분하고, 여러 대의 냉장고를 활용해 세분화된 방식으로 고기를 관리해 온 노 대표의 운영방식이 소개되기도 했다.
노 대표는 “고기는 부위마다 성질과 익는 속도가 다르다”며 “모든 고기를 같은 방식으로 다루기보다 직접 상태를 확인하고 부위에 맞는 방식으로 관리해야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철학은 상호를 변경한 현재도 대로갈비가 가장 중요하게 지키는 원칙이다.

소갈비부터 왕갈비·생삼겹살까지 다양한 메뉴 선택
대로갈비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메뉴를 함께 구성해 가족과 단체 방문객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고기 메뉴로는 소갈비와 LA갈비, 갈비살, 소곱창구이, 소막창, 차돌박이 등이 있으며, 돼지고기 메뉴로는 왕갈비와 왕구이, 생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계란찜과 도시락볶음밥처럼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추가 메뉴도 마련돼 있다.
넓은 매장과 다양한 메뉴 구성은 가족 외식뿐 아니라 직장 회식, 동창회, 향우회, 봉사단체와 지역모임 등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자리에도 적합하다. 특히 불광역 8번 출구 인근에 자리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단체 이용과 예약, 주차,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2025 블루리본 선정…꾸준함이 만든 신뢰
대로갈비(구 대로집)는 2025 블루리본 선정 매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오랜 시간 쌓아온 맛과 운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노희술 대표는 선정 자체보다 그 결과를 만들어낸 꾸준함에 더 큰 의미를 둔다. 한 번의 특별한 음식보다 매일 같은 기준으로 재료와 서비스를 관리하는 일이 외식업의 본질이라는 생각이다.
노 대표는 “블루리본 선정은 감사하고 기쁜 일이지만, 선정됐다는 이유만으로 손님이 계속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며 “오늘 방문한 손님에게 어제와 같은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다음 방문에도 다시 만족하실 수 있도록 기본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송과 언론이 주목한 불광동 고깃집
대로집은 오랜 운영 기간 동안 방송과 언론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소개됐다.
2016년 SBS CNBC 프로그램 ‘식객남녀 잘 먹었습니다’를 통해 고기요리와 매장 이야기가 방송됐으며, 2022년에는 스포츠서울의 고객신뢰도대상에 선정됐다.
2023년에는 월간 인터뷰와 이코노미뷰 등을 통해 노희술 대표의 창업 과정, 고기 손질과 보관 원칙, 메뉴 개발, 직영 중심 경영과 지역사회 활동 등이 소개됐다.
여기에 2025 블루리본 선정 이력이 더해지면서 대로갈비는 오랜 단골의 평가와 방송·언론 보도, 외식 관련 선정 이력을 함께 갖춘 지역 외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 대표는 “방송이나 수상도 감사하지만, 가장 기쁜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주는 단골을 만나는 일”이라며 “고객의 재방문보다 더 솔직한 평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맛과 친절, 넓은 공간을 이야기하는 고객들
기존 대로집과 대로갈비의 네이버 플레이스에는 방문자 리뷰와 블로그 후기가 꾸준히 축적돼 있다. 고객들은 고기의 신선도와 육즙, 왕갈비의 깊은 양념, 삼겹살과 김치·콩나물의 조합, 넉넉한 쌈 채소와 반찬 구성을 장점으로 언급하고 있다. 대표와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 넓은 매장, 불광역에서 가까운 위치 역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평가다.
노희술 대표는 고기 맛만큼 함께 방문한 사람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가족과 식사하는 자리, 오랜 친구를 만나는 자리, 직장 동료들과 함께하는 회식은 모두 의미가 다르다”며 “어떤 모임으로 찾아오더라도 편안하게 식사하고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한 외식업 경영인
노희술 대표의 외식업 철학에는 지역사회와의 관계도 담겨 있다.
그는 과거부터 지역 청소년과 어르신을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식사 대접과 효 행사 등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한 지역에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주민과 단골의 신뢰 덕분이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에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노 대표는 “아무리 오래 베풀어도 고객과 지역사회에서 받은 것에 비하면 부족하다”며 “음식만 판매하는 가게가 아니라 사람과 좋은 관계를 남기는 매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좋은 갈비와 사람이 모이는 곳
대로갈비는 앞으로 네이버 플레이스와 블로그, 인스타그램, 숏폼 콘텐츠와 언론기사 등을 통해 매장의 변화와 노희술 대표의 운영철학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단순히 음식 사진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고기를 관리하는 과정, 20년 이상 이어진 외식업의 원칙, 단골의 이야기, 가족 외식과 단체모임 현장, 지역사회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기록한다는 방침이다. 노희술 대표는 “대로집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찾아주신 모든 고객에게 감사드린다”며 “대로갈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도 좋은 고기와 정직한 한 상을 변함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는 바뀌었지만 고객을 대하는 마음과 좋은 음식을 내야 한다는 원칙은 그대로”라며 “앞으로도 좋은 갈비와 사람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공간을 오래 지켜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로갈비 은평본점
- 대표: 노희술
- 기존 상호: 대로집
- 주소: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738-1
- 위치: 불광역 8번 출구 인근
- 전화: 02-357-9289
- 주요 메뉴: 소갈비, LA갈비, 갈비살, 왕갈비, 왕구이, 생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
- 주요 이력: 2016년 방송 출연, 2022 고객신뢰도대상, 2025 블루리본 선정
이용: 가족 외식, 직장 회식, 동창회, 향우회, 단체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