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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간의 분위기와 생활의 흐름을 설계합니다”… 오브어 유혜선·허기수 대표

노정호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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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서 시작해 공간으로 완성되는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오브어(of a) 주거 인테리어부터 스타일링, 리모델링, 스테이 공간까지. 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것에서 설계를 시작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오브어(of a)
왼쪽 허기수 대표, 오른쪽 유혜선 대표

[한국시민방송 = 노정호 기자] 좋은 인테리어는 단순히 공간을 아름답게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그 안에서 살아갈사람의 취향, 생활 방식, 동선, 조명, 소재, 수납, 머무는 시간까지 함께 고려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오브어(of a)는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한다. 오브어는 주거 인테리어와 스타일링, 리모델링은 물론 스테이 공간 디자인까지, 공간의 목적과 그 안에서의 경험을 함께 설계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공동대표인 유혜선 대표와 허기수 대표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브어를 함께 이끌고 있다. 유혜선 대표가 디자인과 공간 기획을 담당한다면, 허기수 대표는 프로젝트 운영과 실행 체계,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디자인이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오브어 공식 홈페이지에는 대치 포스코더샵, 잠실 리센츠, 일산 위시티, 용산 신동아, 개포 자이, 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 송도 자이 크리스탈오션, 과천 린파밀리에 등 다양한 주거 프로젝트가 소개되어 있다. 각각의 프로젝트는 같은 스타일을 반복하기보다,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서로 다른 해답을 제안한 결과물이다. 이는 오브어가 단순 시공사가 아니라 실제 주거공간을 중심으로 경험과 결과물을 축적해온 디자인 스튜디오임을 보여준다.

 

설계의 시작은 공간이 아니라 사람

오브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꾸밀 것인가’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다.
유혜선 대표는 10년간 주거 및 상업 공간을 설계, 시공하며 수많은 고객을 만나왔다. 그 과정에서 좋은 디자인은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실제로 오브어는 상담 과정에서 디자인 취향뿐 아니라 하루의 동선, 생활 습관, 가족 간의 관계, 공간을 사용하는 방식까지 함께 살펴본다. 고객이 미처 말하지 못했던 불편함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공간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오브어설계의 핵심이다.
 

오브어가 만드는 공간은 단순히 아름다운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편해지고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공간을목표로 한다.

 

디자인와 운영, 서로를 완성하는 두 공동대표

오브어의 또 다른 강점은 디자인과 운영이 균형을 이루는 구조다.
유혜선 대표는 공간의 방향성과 디자인을 이끌고, 허기수 대표는 견적, 일정, 협력업체 관리, 시공, 프로젝트 운영 체계를 구축하며 디자인이 실제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한다.


허 대표는 “좋은 디자인도 안정적인 운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에게 완성도 있게 전달될 수 없다”며 “디자인과 실행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두 공동대표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오브어는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넘어 체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로 성장하고 있다.

 

오래 살아도 질리지 않는 공간

오브어의 공간은 화려한 연출보다 오래 사용할수록 편해지는 균형을 추구한다.
미니멀한 선과 절제된 소재, 차분한 컬러를 바탕으로 공간 본연의 여백을 살리되, 그 안에서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다.


대표 프로젝트인 대치 포스코더샵은 이러한 철학을 잘 보여준다. 공간의 구조와 동선을 새롭게 계획하고, 조명과 수납,가구 배치까지 생활의 흐름에 맞춰 설계해 단순히 보기 좋은 집이 아닌 실제 사용하기 좋은 집을 완성했다.


오브어는 프로젝트마다 같은 스타일을 반복하기보다 공간마다 다른 답을 찾는다. 가족의 생활 방식이 다르고, 공간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스테이 아른(Stay Arn)

머무는 경험을 설계한 ‘스테이 아른’

오브어의 대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스테이 아른(Stay Arn)'은 이러한 철학을 주거 공간을 넘어 스테이 공간으로확장한 사례다.


'도심 속, 나를 위한 느린 시간'을 콘셉트로 기획된 스테이 아른은 서울 강남의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잠시 속도를 늦추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프로젝트에서 오브어는 기존 주택이 가지고 있던 시간과 흔적은 최대한 존중하면서, 단열, 기초 설비 등의 기술적인 부분과 현대적인 편의성, 감도를 더해 머무는 경험 자체를 디자인했다.
본채와 별채, 그리고 두 공간을 연결하는 마당은 숙박뿐 아니라 식사와 대화, 모임과 워크숍까지 다양한 장면을 담아낼 수 있도록 계획됐다. 큰 다이닝 테이블과 티 바, 건식 세면 공간, 이벤트 공간 등 각각의 요소 역시 시설을 채우기 위한구성이 아니라, 사람들이 어떻게 머물고 어떤 기억을 남길지를 고민한 결과다.


스테이 아른은 오브어가 공간의 형태보다 그 안에서 만들어질 경험을 먼저 설계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AI를 활용한 인테리어 운영 시스템도 준비

오브어는 공간 디자인뿐 아니라 인테리어 산업의 업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AI 기반 운영 시스템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인테리어 프로젝트는 상담과 설계, 디자인, 견적, 공정 관리, 자재 발주, 협력업체 관리 등 수많은 업무가 동시에 진행 된다. 프로젝트가 많아질수록 운영의 체계화는 더욱 중요해진다.


오브어가 준비 중인 시스템은 고객 상담과 요구사항 정리, 프로젝트 자료 관리, 업무 일정과 진행 상황 공유 등 반복적인 운영 업무를 효율화하고, 실무자가 디자인과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기수 대표는 “인테리어 산업에는 프로젝트마다 축적되는 정보와 경험이 많지만, 이를 체계적인 자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AI를 단순히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인테리어 회사의 운영과 업무효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브어 내부 시스템을 시작으로 향후 업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고객이 기억하는 것은 결국 공간의 경험

인테리어 회사의 경쟁력은 단순히 사진 한 장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고객은 완성된 공간만 아니라, 그 공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생활의 편안함, 상담 과정에서의 신뢰, 프로젝트 진행의 완성도를 함께 기억한다. 오브어가 강조하는 것도 이 지점이다. 고객이 원하는 공간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이 미처 정리하지 못한 취향과 생활의 흐름까지 읽어내고 공간의 방향을 제안하는 것이다. 스테이 아른 프로젝트에 달린 후기성 반응 중에는 “도심 속 나를 위한 느린 시간… 보는 것으로도 힐링인데 머무르면서 느끼고 싶다”는 취지의 평가도 있었다. 이는 오브어가 만든 공간이 단순히 보기 좋은 이미지를 넘어, 실제로 머물고 싶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간의 분위기와 생활의 흐름을 설계하는 회사

오브어는 공간을 꾸미는 회사가 아니다. 

 

그 공간에서 어떤 하루가 시작되고, 어떤 대화가 오가며, 어떤 시간이 쌓여갈지를 함께 설계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유혜선 대표는 "좋은 공간은 디자이너의 취향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갈 사람의 삶을 담아내야 한다"며 "고객의 이야기를 공간에 담아 시간이 지나도 오래 사랑받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오브어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주거 인테리어부터 스타일링, 리모델링, 스테이 공간까지.
오브어는 앞으로도 '설계의 시작은 공간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과 감각적인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공간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유혜선·허기수 대표가 이끄는 오브어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공식홈페이지 : https://of-a.kr/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of.a_official

 

 
노정호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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