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호국영웅 유품사진 수집 캠페인’ 전개…6·25 참전유공자 기록 남긴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기 위한 ‘호국영웅 유품사진 수집 캠페인’을 2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6·25참전유공자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전 당시의 사진, 훈장증, 표창장, 전역증 등 기록물과 군복, 훈장, 인식표, 편지 등 다양한 실물 유품의 사진을 수집한다.

국가보훈부는 제출된 유품 사진을 확인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에 첫 공개되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공훈록 시스템」에 등재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6‧25정전협정 80주년이 되는 2033년까지 50만여 명의 참전유공자 개인별 공훈록을 매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사업이다.
캠페인 참여는 국가보훈부 누리집(www.mpva.go.kr) 내 ‘6‧25호국영웅 유품 사진 수집 캠페인’ 알림창을 통해 가능하며, 민원참여 메뉴에서도 사진을 제출할 수 있다. 제출 시기에는 제한이 없으며, 시스템 개시 이후에도 접수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용기와 투혼을 발휘하셨던 참전유공자분들의 사진 한 장 한 장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이자 국민이 함께 기억해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빛바랜 역사가 아닌 생생한 기억으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참전유공자의 공적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미래 세대에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