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변화를 만드는 삼양동청소년아지트

강북구로부터 사단법인 아름다운청소년들이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삼양동청소년아지트가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청소년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양동청소년아지트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청소년들과 함께 삼양동 일대를 걸으며 ‘플러깅(Plogging)’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플러깅은 걷거나 달리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함께 줍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우리 동네의 환경도 개선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 활동이다.
하지만 삼양동청소년아지트의 플러깅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청소년들은 직접 동네를 걸으며 평소에는 지나쳤던 지역사회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문제를 발견한다.
청소년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골목과 도로 곳곳에 버려진 수많은 담배꽁초였다. “왜 이곳에는 담배꽁초가 이렇게 많을까?”, “어디에 가장 많이 버려질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삼양동청소년아지트는 이러한 청소년들의 발견과 질문을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 리빙랩(Living Lab)’ 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이 직접 현장을 조사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며,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제안하거나 직접 실험해 보는 방식이다.
즉,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삼양동이라는 지역 전체가 청소년들의 배움과 실천의 공간이 된다.

삼양동청소년아지트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길을 걸으며 담배꽁초 하나를 발견하는 순간부터 배움이 시작될 수 있다”며 “작은 발견이 질문이 되고, 질문이 조사와 실험으로 이어져 실제 지역사회의 변화까지 만들어가는 경험을 청소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동청소년아지트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청소년 리빙랩 활동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찾아와 쉬고 놀며 친구들과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청소년 권장 이용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아지트에서는 보드게임, 공유주방, 노래방, 영화관, 닌텐도 게임 등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관심과 제안에 따라 새로운 동아리와 프로젝트도 만들어지고 있다.
삼양동청소년아지트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이용하는 공간’을 넘어 ‘청소년이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서 청소년들의 작은 질문과 시도가 실제 지역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네에서 발견하고, 함께 방법을 찾고, 직접 바꿔본다.”
삼양동청소년아지트는 청소년들과 함께 오늘도 지역을 새로운 배움의 현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 자세한 내용은 대표전화(02-985-3777, 010-7377-2520)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