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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미사단길상인회, 11일 '미사단길 가을축제' 개최

정도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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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미사단길 가을축제, 10월 11일 정오~오후 6시 골목스타가요제·청년예술인 공연

일요일 정오, 미아사거리 먹자골목에서 차가 빠진다. 그 자리를 무대와 장터가 채운다.

강북구와 미사단길상인회는 오는 11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아사거리 먹자골목 일원(도봉로8길)에서 ‘2026 미사단길 가을축제'를 연다. 축제가 내건 구호는 '골목 전체가 무대가 되는 하루'다.

 

축제의 중심은 주민이다. 메인 프로그램인 '골목스타가요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3분 이내 노래 영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6일 예선을 치렀고, 이를 통과한 15팀이 축제 당일 본선 무대에 선다. 심사는 초대가수 임지훈이 맡고, 사회는 개그맨 장용이 본다. 

'2026 미사단길 가을축제' 포스터. 자료=강북구·미사단길상인회

본선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청년예술인 무대가 열린다. 장르는 다섯 갈래다.

국립창극단 청년교육단원인 소리꾼 김예빈이 국악으로 문을 연다. ‘2026 펜타포트 슈퍼루키 TOP 30’에 오른 밴드 브라운티거는 레게·힙합을 섞은 무대를 꾸민다. 색소폰 연주자 앨런색소폰, 제1회 김현식 가요제 수상자 강유빈의 트로트, 3인조 댄스팀 소울의 퍼포먼스가 뒤를 잇는다.

 

무대 밖 골목도 축제장이다. 행사 구간에는 상인회 부스 12개와 공예체험 부스 4개가 들어선다. 쭈꾸미·꼬막 무침과 즉석 떡, 산나물과 버섯, 참기름·들기름 같은 먹거리부터 핸드메이드 패브릭, 수제화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공예 부스에서는 양말인형과 옻칠 공예품을 판다. 웜아트와 제스모나이트 만들기 체험도 운영한다.

 

먹거리를 사 들고 앉을 자리도 마련했다. 행사 구간 안에 별도 취식공간을 두고, 보행 동선과 분리해 오가는 길이 막히지 않게 했다. 주최 측은 약 500명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 당일 오전 6시부터 행사장 양 끝에서 일반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현장에서 우회 안내가 이뤄진다. 통제는 행사가 끝난 뒤 안전 점검을 거쳐 단계적으로 풀린다. 인근 주민과 차량 이용자는 우회로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현장에는 응급안내와 지구대 안전관리 구역도 운영된다.

 

주최 측은 공연을 보고, 부스를 둘러보고, 골목 가게에서 한 끼를 먹는 흐름'2026 미사단길 가을축제' 포스터. 자료=강북구·미사단길상인회을 하나의 동선으로 잇겠다는 구상이다. 잠깐 들르는 먹자골목을 머무는 골목으로 바꿔 보겠다는 것이다.

 

노래하는 주민과 장사하는 상인이 같은 골목에 서는 하루. 미사단길이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정도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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