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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의정원 107주년… 국회, 의회민주주의 되새기다

정도운 편집국장
입력
10일 로텐더홀서 기념식… 1919년 첫 임시의회의 정신 조명

대한민국 의회의 뿌리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는 10일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7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임시의정원은 1919년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으로, 지금 국회의 역사적 기원으로 꼽힌다.

▲ 본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임시의정원의 의미는 각별하다. 1919년 4월,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정하고 임시헌장을 만든 곳이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곧 민주공화제의 첫 장이 여기서 쓰였다.

이날 기념식은 그 출발점을 돌아보는 자리였다. 의회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가치를 이어왔는지를 되짚었다.

이 가치는 최근 더 무겁게 다가온다. 2024년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는 헌정 질서를 지켜내는 보루 역할을 했다. 의회의 존재 이유가 새삼 확인된 셈이다.

107년 전 임시의정원이 내건 정신은 분명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그 문장은 오늘의 헌법 제1조로 이어진다.

오늘의 국회가 107년 전의 약속에 얼마나 답하고 있는지. 기념식이 던진 질문이다.

정도운 편집국장
jungdo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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