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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직접 쓴다… '청년저널리스트리더' 1기 출범

정도운 기자
입력
청년문화진흥원·KCB 한국시민방송, 6월 20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위촉식 진행

청년들이 직접 기자가 됐다.

▲"위촉을 받은 청년저널리스트리더들이 위촉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청년저널리스트리더' 1기 출범식이 열렸다. 청년문화진흥원이 KCB 한국시민방송과 함께 마련한 첫 청년 시민기자 양성 과정이다. 이날 교육과 실습을 거친 청년 10여 명이 시민기자로 위촉됐다.

 

출발점은 분명했다. 청년의 눈으로 지역과 청년 현장을 기록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청년 관점에서 지역사회를 다룬 기록은 많지 않았다. 청년이 미디어와 저널리즘 실무를 경험할 기회도 부족했다. 반면 청년의 삶과 문화, 공동체 활동을 담은 시민미디어 콘텐츠 수요는 늘고 있다. 청년문화진흥원은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이번 과정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CB 한국시민방송과의 연계가 핵심이다.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민기자로 활동할 통로를 함께 열어뒀다.

"참가 청년이 '가능성을 보다·사람을 잇다' 청년리더 교육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청년문화진흥원"

교육은 하루 동안 촘촘하게 이어졌다. 포문은 청년리더 기본교육으로 열었다. 심재학 청년문화진흥원 이사장이 청년리더의 역할과 공공성, 협업 태도를 짚었다. 기관 소개와 참여자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돼, 처음 만난 청년들이 서로의 관심 분야를 나눴다.

▲ '청년리더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청년리더 기본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청년문화진흥원[발표자 심재학이사장]

본격적인 기자 교육은 KCB 한국시민방송 발행인이기도 한 정도운 대표(써클더커렉트 대표, 청년문화진흥원 이사)가 맡았다. 시민기자의 역할과 취재의 기본, 지역사회 보도 활동을 다뤘다. 기사 작성의 기초와 5W1H 구성, 콘텐츠 기획법도 이어졌다.

▲"시민기자 교육에서 KCB 한국시민방송의 보도 분야가 소개되고 있다."

배운 내용은 곧바로 실습으로 옮겨졌다. 참가 청년들은 인터뷰와 현장 기록, 콘텐츠 제작을 직접 해보고 그 자리에서 피드백을 받았다. 하루 일정의 마침표는 위촉식이었다. 참가 청년들은 청년저널리스트리더이자 KCB 한국시민방송 시민기자로 위촉됐다. 기자증과 명함도 손에 쥐었다.

청년이 직접 쓰기 시작했다.

 

위촉이 끝은 아니다. 이들은 청년문화진흥원의 사업과 프로젝트에 우선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현장 취재에 나서면 봉사시간도 인정받는다. 청년문화진흥원은 이번 1기를 청년 주도 시민미디어 활동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청년 간 네트워크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청년 이슈를 담은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민이 직접 취재하고 쓰는 시민미디어의 흐름 속에서, 청년 세대가 그 한 축을 맡게 된 셈이다.

 

첫 기자증을 받은 청년들이 어떤 이야기를 길어 올릴까. 이들의 첫 기사가 곧 독자를 만난다.

정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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